"금 있나?" 들어갔다가 동굴 갇혀…5명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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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오스에서 산악 동굴에 들어갔던 사람들이 9일 넘게 갇혔다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금이 있는지 확인하러 들어갔다가 폭우에 물이 불어나 갇힌 겁니다.

극적인 구조 상황을, 김민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비좁은 동굴 입구에서 빠져나온 남성들.

가족들이 힘껏 끌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립니다.

체력이 바닥나고 몸은 진흙투성이입니다.

동굴에 갇힌 지 열흘 만에 바깥세상으로 나온 겁니다.

[구조 잠수사 (현지시간 29일 첫 구조 당시) : 빨리 빨리 구조 준비해요. 안에 있는 사람이 손을 다쳤어요.]

현지 시간 29일에 1명, 다음 날에는 4명이 구조돼, 생존이 확인된 5명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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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이들 주민 7명은 지난 20일쯤 동굴에 들어갔다가 폭우로 출구가 물에 잠기면서 갇혔습니다.

동굴 안에 물이 너무 차오르고 비 내리는 날도 많아 배수 작업이 길어지면서 일주일이 지난 뒤에야 구조 잠수사들이 동굴에 진입했습니다.

입구에서 약 300m 들어갔을 때 주민 5명이 배고픔과 추위에 떨며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물과 식량을 전달하며 탈출 계획을 함께 짰습니다.

[무엣/첫 구조자 : 친척과 형제자매, 또 지방 정부와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아직 실종된 2명은 동굴 더 깊은 곳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켕카즈 봉카웡/태국 구조대원 : 실종된 두 명을 찾기 위해 다섯 명이 있던 곳에서 약 20~25미터 더 들어갈 예정인데요, 그곳에는 물이 많이 차 있습니다.]

구조된 주민들은 동굴에서 특이한 색의 바위와 모래를 발견하고 혹시 금이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하려고 동굴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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