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 5월인데 '31도'…강릉 올해 첫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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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서울 최고 기온이 31도를 기록하며 한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습니다. 강릉에서는 5월에 열대야까지 나타났습니다.

신용일 기자입니다.

<기자>

시원한 물속에서 아이들이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식힙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0.9도를 기록하며 초여름 수준의 더위가 이어지자, 한강 공원으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린 겁니다.

[이지연·김예찬·김예은·김예준/경기 수원시 : 아직 5월인데 날씨가 너무 더워가지고 이렇게 나와봤는데 한여름 같아요. (머리가 너무 뜨거워요. 너무 덥고.)]

도심 한복판, 청계천도 피서지가 됐습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해 그늘 아래로 모인 시민들은 바지를 걷어 올리고 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힙니다.

[김민수·유선미·김유나·김유준/경기 성남시 : 너무 더워서 저희도 시원한 곳 찾아서 청계천 다리에 왔는데 진짜 시원해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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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에 민소매, 반 바지 차림으로 외출 나온 시민도 많았습니다.

한 손으로 따가운 햇빛을 가리기 바쁘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손풍기도 등장했습니다.

강한 자외선을 막는 데는 양산이 제격입니다.

[김예지·강혜인·신채아·박마리 : 밖에 나다니기 너무 어려워서 양산도 챙겨서 다녔는데 자외선 때문에 피부가 너무 따갑고. 12시 지나고 나서는 해가 더 높이 떠서 그런지 아무래도 훨씬 더.]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돈 가운데, 대구와 광주는 각각 33.7도 33도를 기록했습니다.

강릉에서는 지난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지난해보다 19일이나 빠른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중반까지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겠다며 건강 관리와 식중독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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