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마무리 단계…"내일 새벽 선로 복구 완료"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오늘(29일) 새벽부터 시작한 붕괴 사고 현장 복구와 철거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그럼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현 기자, 복구 작업은 어느 정도 진행됐습니까?

<기자>

나중에 철거하기로 한 일부 교각과 아직 치우지 못한 상판 일부가 남았을 뿐, 사고 당시 무너져 내리거나 추가 붕괴 위험성이 제기된 구조물들의 철거는 거의 끝났습니다.

복구 작업은 새벽 0시부터 20시간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굴삭기로 구조물을 파쇄한 뒤 바닥에 떨어진 잔해를 치우는 압쇄 공법이 진행됐습니다.

사람이 접근하지 않아도 되고 절단 후 인양하는 철거 방식보다 속도가 빨라서 작업 시작 불과 5시간 만에 상판 구조물 철거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이곳에선 종일 분진이 날리는 걸 막기 위해 살수 차량이 물을 뿌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현재는 바닥에 쌓여있던 부서진 철근과 콘크리트 잔해물까지 거의 다 치워졌습니다.

광고 영역

복구 작업이 예정대로 내일 새벽 5시에 완료되면 경의중앙선도 내일 첫차부터 다시 운행될 전망입니다.

<앵커>

철거된 교량을 지탱하던 구조물이, 안전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문제가 추가로 드러났고요?

<기자>

서울시가 재작년 실시한 안전진단에서 서소문 고가차도 거더 부분의 구조적 안전율이 최소치인 1.0에도 못 미치는 0.93이었던 걸로 드러난 건데요.

안전율은 교량이 정해진 무게를 버틸 수 있는 한계 수준을 의미합니다.

안전율이 1.0보다 낮다는 건 구조물 변형이나 붕괴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이번 고가차도 붕괴의 시작은 안전율 0.93의 거더에서 발생한 2.9cm 침하였습니다.

지난 2020년 서울시 서부도로사업소는 거더 안전율이 0.93이니 "조속한 시일 내에 개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지만, 당시 서울시는 별도의 보강 조치를 하지 않고 통행 차량의 중량 제한을 낮추는 방법을 선택했는데요.

이번 사고가 발생하면서 더 적극적인 조치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최대웅·양지훈, 영상편집 : 윤태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