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의 대표적인 '부정선거' 음모론자인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와 황교안 전 총리가 '전격 회동'을 가졌습니다.
자유와혁신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로 나선 황 전 총리 측은 오늘(29일) "모스 탄 교수를 비롯한 미국 부정선거감시 대표단이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후보 측은 "한국과 미국 주요 선거 과정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부정선거가 자행됐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사전투표 제도와 전자 투·개표 시스템 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탄 교수 측에서 '대한민국에서 선거 정의를 위해 활동해 온 황 후보와 함께 감시 활동을 전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황 후보 측은 전했습니다.
탄 교수는 어제 인천공항을 통해 6.3 지방선거의 부정선거를 검증하겠다며 방한했습니다.
탄 교수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냈습니다.
그는 지속적으로 중국 공산당이 한국 부정선거에 개입했다는 등의 음모론을 주장해왔는데, 최근엔 '이재명 대통령 강력범죄 연루설' 등의 가짜뉴스를 주장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입국한 탄 교수는 당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접견을 시도했다 특검팀이 접견 금지 결정을 내려 무산됐는데, 이번에도 양측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한창 진행 중인 재판들이 다수 있는 만큼, 지금은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윤 전 대통령이 판단하신 것 같다"며 "현재 무엇보다 재판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이의선,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