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관계' 음란물 사이트 일당 '덜미'…촬영물 700개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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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란물 사이트 '아너스클럽'

집단 성관계를 지향한다는 목적으로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3대는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음란물 사이트 '아너스클럽' 운영자 A 씨 등 운영진 8명을 검거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4년간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회원들의 집단 성행위 촬영물 등 음란 사진과 영상 약 700개를 게시하거나 유포를 방조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이트는 '부부 만남', '커플 만남' 등을 내세우며 개방적인 성문화를 지향하는 이른바 '폴리아모리' 모임을 표방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운영진은 경기와 부산·대구 일대에서 오프라인 정기 모임을 열고, 집단 성행위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아너랜드'라는 자신들만의 공동체 건설을 목표로 한다면서 사이트 외에도 다음 카페, 텔레그램 채널·대화방, X(옛 트위터) 계정 등을 운영하며 회원을 늘려나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이트 회원은 6천 3백여 명에 달했으며, 다음 카페 회원 2천3백여 명, 텔레그램 채널 참여자 7백여 명, 텔레그램 대화방 참여자 9백여 명, 엑스(X·옛 트위터) 계정 팔로워 6천2백여 명 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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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은 50∼60대 부부들과 젊은 미혼 남녀 등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A 씨는 과거 불법 촬영물 유포와 성범죄 모의 등으로 논란이 된 '소라넷' 계열 카페 회원 출신으로, 기존 카페 회원 정보를 넘겨받아 특정 성적 취향을 가진 이들을 모집한 뒤 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의뢰를 받아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운영진을 특정하고 지난달 15일 사이트를 폐쇄했습니다.

경찰은 사이트 회원 56명도 음란물 유포 혐의로 특정해 이 중 7명을 검거했으며, 나머지 49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3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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