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론' 모스 탄, 경찰 출석 대신 사전 투표 현장에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부정선거론자'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29일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6·3 지방선거 직전 입국한 '부정선거 음모론자'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한국명 단현명)가 경찰 수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전 투표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오늘(29일) 파악됐습니다.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탄 교수는 '중국이 한국의 부정선거에 개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릴 적 소년원에 들어갔다'는 등의 음모론으로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경찰은 전날 탄 교수에게 오늘 오후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했으나 탄 교수 측은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탄 교수는 대신 오늘 오전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행정복지센터에 차려진 사전투표소를 방문했습니다.

이 지역은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황교안 자유와혁신 경기 평택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출마한 곳입니다.

그는 부정선거 감시·검증 등을 요구하며 열 달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탄 교수는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한 소녀의 살해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고 그로 인해 중·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했다"고 발언했습니다.

광고 영역

이 회견 내용이 유튜브 등을 통해 국내에 실시간 송출된 만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가 성립할 수 있다는 게 경찰 입장입니다.

앞서 경찰은 탄 교수가 외국인이고 발언 장소도 미국이라 공소권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달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불송치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범죄 피해가 발생한 곳'도 범죄지로 볼 수 있다며 재수사를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탄 교수가 작년 7월 방한 중 은평구 진관동 은평제일교회를 방문해 이 대통령에 대한 동일한 취지의 발언을 반복한 행위에도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수사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 탄 교수의 발언이 허위라고 판단했지만 이후 그의 미국 체류로 조사가 어려워지자 지난 3월 말 수사 정지 처분을 내렸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