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 무인수상정 라이트피시
중국과 타이완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산 무인수상정(USV)이 처음으로 타이완해협을 자율운항 방식으로 통과했습니다.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은 29일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미국 해양과학 기술기업 씨샛의 무인수상정 '라이트피시'가 타이완해협을 닷새에 걸쳐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씨샛은 수백 마일 떨어진 장소에서 라이트피시를 원격 배치해 운용했으며 항행 거리는 1천 해리(약 1천852㎞)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이트피시가 타이완해협을 통과하는 동안 중국군 056형 호위함 1척 등 여러 척의 중국 군함과 조우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들 중국 군함은 타이완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활동했으며 당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이트피시는 해당 군함의 모델과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 촬영에도 성공했습니다.
라이트피시는 길이 3.5m, 폭 1m, 최대 속도 5노트(시속 9.26㎞)로 조사·연구, 보안 순찰 용도로 설계됐습니다.
한편, 타이완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선보인 자폭무인정(드론 보트) 사례를 참고해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을 통해 중국 함정 공격용 무인 보트 양산에 나선 상태입니다.
(사진=미국 SEASATS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