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이란 공습, 미군기지에 반격…말뿐인 '휴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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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로 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 석 달이 됐습니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종전 합의가 임박해 보였는데, 다시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미군이 오늘 새벽 이란을 공습했고, 이란도 미군 기지에 반격을 가했습니다. 중동 현지를 연결합니다.

권영인 특파원, 우선 미군의 공습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간 오늘 새벽 이란 남부 항구도시인 반다르아바스에 미군의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미 언론들이 전한 익명의 미군 관계자 말로는, 반다르아바스에서 먼저 이란 드론 4기가 호르무즈 해협 선박을 향해 발사가 돼서, 미군이 격추를 했고요.

다섯 번째 드론을 발사하려고 해서 해안의 발사 시설을 요격했다는 겁니다.

알리 아즈마이 이란 해군 사령관이 이번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중동 매체 보도도 있는데, 이란 정부는 인명피해는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미군의 공격은 월요일에 이어 이번 주만 두 번째인데요, 이번엔 이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오늘 새벽 4시 50분쯤에 미 공군기지를 표적 타격했다고 밝혔는데, 미군이 주둔 중인 쿠웨이트의 알리 알 살렘 기지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은 게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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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휴전 이후 가장 심각한 충돌이라서 호르무즈 해협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란은 미국 유조선이 허가 없이 해협을 빠져나가려고 해서 경고사격을 해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통제를 위해 만든 페르시아만 해협청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했는데, 이란과 해협 통과를 협의하는 기업들도 제재 대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도 가만히 있지 않는군요?

<기자>

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전역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지난달 휴전 합의 이후 처음인데요, 이스라엘과 접한 레바논 남부 10km 구간에서 헤즈볼라를 제거해 안전지대로 만들겠다면서 공습을 퍼붓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도 어제 하루에만 37차례나 이스라엘군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등 말뿐인 휴전마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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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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