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공격에 대응해 미 공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란 관영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등에 따르면 이란의 정예군인 혁명수비대는 이날 오전 4시 50분 한 미 공군기지를 표적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군이 이날 오전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를 겨냥해 추가 공습을 감행하자 해당 공격 출발지인 공군기지를 대상으로 즉각 반격했다는 것입니다.
혁명수비대는 미군의 공격을 "침략"이라 규정하며 "이러한 일이 반복된다면 더 결정적인 대응이 이어질 것이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침략자'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공격 대상 기지가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같은 날 미군 기지가 위치한 쿠웨이트 영공에서 미사일 공격이 포착되면서 이란의 공격 표적이 쿠웨이트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AFP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앞서 쿠웨이트군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쿠웨이트 방공망이 현재 적대적인 미사일·드론 공격에 대응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쿠웨이트는 미군 주둔 기지인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이번 전쟁에서 이란이 공격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표적 중 하나로 꼽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