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오늘(28일)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8회 연속 동결입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기존 2%에서 2.6%로 대폭 상향됐습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금통위는 신현송 총재가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한 회의로, 금리는 이번이 8회 연속 동결입니다.
금통위는 미국과 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다면서도, 성장세는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확대되고 있고 중동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동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금융안정 측면에ㅓ는 높은 환율 변동성과 수도권 주택시장, 가계부채 상황에 계속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는 금통위원 7명 중 5명이 찬성했고, 장용성, 유상대 위원은 2.75%로 인상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통위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차질 확대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 호조와 추경 등 영향으로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2%에서 2.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물가 오름세는 국제유가상승 여파와 소득 증가에 따른 수요 압력으로 확대될 거라며,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도 기존 2.2%와 2.1%에서 2.7%와 2.4%로 예상치를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 압력의 확대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