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모리 굴기' CXMT 상장 초읽기…6조 5천억 원 조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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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반도체업체 CXMT

중국 최대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상장 심사에 통과하면서 기업공개(IPO)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CXMT의 과창판(과학혁신판·과학기술주 전용 거래 시장) IPO가 이날 상장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발행 조건과 상장 조건, 정보 공시 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혔습니다.

CXMT는 앞으로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록과 승인 절차를 거쳐 상장 작업을 마무리할 전망입니다.

CXMT는 이번 IPO를 통해 295억 위안(약 6조 5천억 원)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CXMT의 상장이 예정대로 성사된다면 상하이증시 과창판 최대 IPO였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중신궈지(SMIC)의 2020년 523억 위안(약 11조 5천억 원)에 이은 역대 2위 규모 자금 조달이 됩니다.

CXMT는 공모설명서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1천100억∼1천200억 위안(약 24조 3천억∼26조 5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2∼677%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회사 귀속순이익은 전년보다 2천244∼2천544% 상승한 500억∼570억 위안(약 11조∼12조 6천억 원)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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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XMT와 함께 중국 양대 메모리업체로 꼽히는 낸드플래시 제조사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도 상하이 과창판 상장을 위한 IPO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글로벌 메모리 업계는 오랫동안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이 과점 체제를 유지해왔습니다.

D램의 경우 이들 3사의 점유율이 90% 이상이고 낸드플래시 시장 역시 60% 이상을 나눠 점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옴디아데이터에 따르면 D램 판매액 기준 CXMT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3.97%에서 4분기 7.67%로 올라왔습니다.

카운터포인트 자료를 보면 같은 기간 YMTC의 낸드 시장 점유율도 9%에서 11%로 상승하는 등 중국 업체들의 추격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첨단 기술 자립자강'과 '반도체 자립' 노선을 내세우면서 자국 기업들의 자금 조달 문턱을 낮추는 데 관심을 기울여왔습니다.

중국 3대 증권거래소인 상하이·선전·베이징거래소는 이 같은 방침에 발맞춰 올해 2월 첨단 기술 기업들을 위한 재융자 최적화 패키지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CXMT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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