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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공사 부실 탓" 부산 사상∼하단선 땅꺼짐…교통공사 관계자 등 8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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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진 도로에 배수 지원 차량이 빠지더니, 지나가던 트럭이 그 위를 덮칩니다.

뒤따르던 버스도 급하게 멈춥니다.

지난 2024년 9월 집중 호우가 쏟아지던 가운데 부산 사상 하단선 공사 구간 도로 2곳에서 깊이 8m 규모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배수차에 타고 있던 소방관들이 차에서 빠져나오고, 이어 트럭 운전자를 구조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2대가 파손되고 운전자 1명이 사고 충격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입었습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26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부산교통공사 담당자 3명과 감리 1명, 시공사 현장소장 2명, 하도급 업체 현장소장 2명을 검찰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6월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뒤 1년여간 수사를 벌여왔는데, 수사 결과 집중호우만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차수 공사와 흙막이 공사, 배수 시설 시공 부실 등 공사 과정 전반의 문제와 관리 소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또 하도급 업체가 무자격 업체에 품질 검사를 맡기고, 터널 공사 핵심 공정인 차수 공사 과정에서 부실시공이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허정오/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1계장 : 도시철도 공사 과정에서 지하수 유입을 막고 공사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수 공사가 중요한데 무자격 업체의 차수 분열 검사와 차수재 주입 부적정 그리고 부적절한 차수 공법 등에 대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

경찰은 시공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잇달아 조사해 관련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또 현행 건설기술진흥법에 차수 성능 품질 검사와 관련해 발주청과 감리의 참여 의무 규정이 없어 위험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고 보고 관리·감독 주체의 참여를 의무화하도록 관계 기관에 법령 개정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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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홍승연,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김종태,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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