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울산 선거판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같은 학교 선후배가 맞붙는가 하면 전·현직 단체장이 다시 격돌합니다. 얽히고설킨 후보들 간의 인연과 라이벌 구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UBC 성기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법조인 출신 후보들의 맞대결로 일찌감치 주목받았습니다.
민주당 전태진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규 후보는 사법시험 선후배이기 이전에 같은 고등학교 출신 동문입니다.
북구에서는 전·현직 구청장의 세 번째 승부가 펼쳐집니다.
민선 7기에서 승리한 이동권 후보와 8기 선거에서 설욕한 박천동 후보.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나란히 1승씩을 주고받으며 이번 선거는 사실상의 '타이브레이커' 성격을 띠게 됐습니다.
남구청장 선거는 구의원 출신 후보들의 3파전입니다.
최덕종, 임현철 후보가 각각 현 중앙 정부, 기존 지방정부와의 연계성을 앞세운 가운데, 제3지대 방인섭 후보는 구의회를 거쳐 시의회 입성까지 낙선 경험이 없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중구에서는 후보들 사이의 과거 인연이 더 촘촘합니다.
박태완, 김영길, 고호근 출마 후보 3명 모두 민선 5기 시절 같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중구의원을 역임했습니다.
울주 군수 선거는 20살 가까운 나이 차를 둔 양자 대결 구도.
현직 군의원으로 단체장 도전에 나선 김시욱 후보, 12년 전 첫 군수 출사표를 던졌던 이순걸 후보의 행보와 닮아있습니다.
동구청장 선거에서는 울산대 선후배 사이인 여성 후보들의 경쟁이 눈에 띕니다.
천기옥, 박문옥 후보는 민선 4기 구의회에서 함께 활동했고, 민선 6기 당시 나란히 시의원에 출마해 희비가 엇갈린 바 있습니다.
앞으로 열흘 넘게 이어질 선거전에서 이 같은 관계성과 서사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영상취재 : 최학순 UBC)
UBC 성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