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을 방문 중인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만나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서의 중재 역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로이터·AFP통신과 중국 신화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늘(25일) 샤리프 총리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갖고 "파키스탄 측이 주도적으로 책임 있는 역할을 맡아 중동 지역 평화 회복을 위해 중재 역할을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측은 계속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고 일방주의와 냉전적 사고에 공동으로 반대해야 한다"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주변국 외교에서 파키스탄과의 관계를 항상 우선시한다"고 말했는데, 파키스탄은 중국이 전천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규정한 국가 가운데 하나입니다.
샤리프 총리는 이에 대해 "중국 측이 파키스탄의 미국·이란 협상 중재를 지지해준 데 감사하다"며 "파키스탄은 중국 측과 긴밀히 조율해 세계 평화와 안정 촉진을 위해 공동으로 기여하길 원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고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서 중국 측 입장을 확고히 지지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날 회담에는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군 총사령관이 동석했는데, 무니르 총사령관은 지난달 자국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