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6년 만에 뚫었는데…불매에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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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불매 확산

스타벅스의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스타벅스와 제휴를 맺은 카드사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제휴사 리스크를 함께 떠안아야 하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 PLCC 상품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스타트래블 우리카드'를 출시한 우리카드와 지난해 '스타벅스 삼성카드'를 출시한 삼성카드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해지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한카드는 상반기 스타벅스 제휴 카드 출시를 앞두고 있었으나, 내부 시스템 점검과 이번 사태 여파 등을 고려해 출시 시점을 재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카드사 3곳 모두 기존 계약을 재검토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스타벅스는 6년간 현대카드와 단독 파트너십을 이어오다 지난해 하반기에 전략을 바꿔 복수의 카드사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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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은 현대카드 독점을 깨고 스타벅스 제휴를 성사했으나, 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문제가 생기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주요 카드사들은 본업에서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지자 배달의민족, 무신사 등 주요 브랜드는 물론 빅테크와 금융사,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까지 파트너사를 넓히며 PLCC를 대거 선보였습니다.

PLCC는 카드사와 제휴사가 비용과 수익을 공동으로 부담하고 특정 브랜드 혜택에 집중하는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두 회사가 사실상 운명 공동체로 묶여 제휴사에 논란이 생기면 리스크가 카드사로 직접 향할 수 있습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PLCC는 제휴 브랜드의 충성 고객을 유입시키는 효과가 큰 만큼, 마케팅 비용도 크고 불매 운동 등이 일어나면 타격을 고스란히 나눠 가지게 되는 구조적 약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카드사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태현 한국기업평가 금융1실장은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PLCC에 카드사들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이번 일로 카드사 실적이 일부 저하될 수는 있지만 시장 자체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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