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 성매매로 용돈벌이"…대학 교수 발언 논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A 교수 발언 관련 게시글

대전의 한 사립대학교 교수가 강의 도중 학생들에게 성희롱성 발언과 모욕적인 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22일) 대전의 한 사립대학교 학생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학교 A 교수가 강의 중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8명은 성매매로 용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이후 A 교수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학생들의 증언이 이어지자,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피해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A 교수가 "여학생들 급하면 성매매라도 할 수 있다"거나 "여자애들 10명 중 8명은 성매매로 용돈벌이했을 것" 등 성적인 발언을 반복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폭언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생들은 A 교수가 특정 대학 학생들과 비교하며 학생들을 비하하거나, 수업과 무관하게 정치적 발언을 하며 특정 인물을 동물에 비유하는 등의 언사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학생들은 설문조사 결과와 녹음본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학교 측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광고 영역

한 재학생은 학교 측의 대응이 폐쇄적이며, 해당 교수가 징계 없이 여전히 수업을 진행하는 점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학교 측은 교원윤리위원회를 거쳐 학교법인에 중징계를 요청했으며, 현재 징계위원회가 열린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징계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A 교수는 이번 1학기에도 비대면 방식으로 강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징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강의를 전면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A 교수는 연락이 닿지 않거나 병원 진료를 이유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