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자살·자해 14명 중 1명 두 달 이내 '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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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자해 시도로 응급실을 방문한 10∼20대 14명 중 1명은 두 달 이내 이를 다시 시도해 병원을 또 찾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태한 서울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2015∼2022년 자살 시도 또는 자해로 서울 시내 응급실을 방문한 24세 이하 청소년과 젊은 성인 1천 445명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기간 자살 시도 또는 자해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는 총 4천 452명으로, 3명 중 1명꼴인 32.5%(1천 445명)가 24세 이하의 청소년과 젊은 성인입니다.

자살 시도 또는 자해로 응급실에 온 24세 이하 중 1천 90명(75.4%)이 여성이었고, 전체의 79.4%가량은 응급실 처치 후 퇴원했습니다.

자살 시도와 자해로 인해 병동·중환자실 입원이나 타 병원으로의 이송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전체의 126명(8.7%)이었습니다.

자살 시도와 자해를 사전에 계획했거나, 치사율이 높은 방법을 선택했을 때 이러한 중증의 의학적 결과에 처할 가능성이 컸습니다.

이들 중 60일 이내에 자살 시도 또는 자해로 인해 응급실을 재방문한 경우는 102명으로, 전체의 7.1%였습니다.

자살 시도와 자해로 응급실을 재방문할 위험은 여성이 남성 대비 1.93배였고, 혼자 사는 경우가 1.57배였습니다.

정신과 치료 이력이 있는 경우는 자살 시도와 자해로 응급실에 단기 재방문할 위험이 2.41배 컸습니다.

이전에 자살 시도와 자해 이력이 있는 경우도 1.54배 더 위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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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단기 재방문 비율은 24세 이하에서 최고치였습니다.

연구팀은 "청소년과 젊은 성인, 이들 중에서도 여성과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이 자살 시도와 자해를 반복할 위험이 크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들 연령대 특성에 맞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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