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경제참모 "전쟁 종료 1∼2달 내 전 세계 정유시설 원유 확보"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핵심 참모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현지 시각 24일 이란과의 전쟁이 끝난 뒤 1∼2개월 안에 전 세계 모든 정유 시설에 필요한 양의 원유가 공급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일단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 유조선들은 다시 돌아갈 것이고, 거의 즉시 정유시설들에 원유를 다시 채워 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유조선은 하루에 약 300해리(약 556km)를 간다. 그래서 해협과 가까운 인도나 파키스탄 같은 곳은 (즉시) 원유를 공급받을 것이고, 그러면 곧바로 그것을 정제 제품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뉴질랜드처럼 더 아래쪽에 있는 곳은 조금 더 오래 걸릴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대략 한 달에서 두 달 사이면 지구상의 모든 정유 시설이 필요한 모든 원유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언제 실현될지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과 (국무장관인) 마코 루비오, 그리고 이란 측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물가가 상승하면서 경제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는 지적에 "경제에 전혀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데 대해서도 응답자의 정치적 성향이 영향을 미친 결과라면서 무당층 성향 응답자들이 실제로는 민주당원들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광고 영역

해싯 위원장은 이 같은 이유로 소비자심리지수보다 소비자신뢰지수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소비자신뢰지수는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다른 모든 긍정적인 수치들과 일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경제 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이란 전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과 유가 상승에도 지난달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