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코스피 상승세를 이끄는 두 기둥이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이 두 종목의 주식 변동 폭을 2배로 반영하는 상품이 이번 주 출시됩니다. 주식이 오르면 이익도 2배인 만큼 투자자들 기대도 뜨겁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떨어지면 손실도 그만큼 커진다는 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머니무브,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주식에 주로 투자하던 30대 직장인 홍현기 씨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 출시 소식에 국내 증시로 관심을 돌렸습니다.
[홍현기/서울 구로구 : 코스피가 좋아가지고 넘어오게 됐고,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 레버리지 나온다 해가지고 개인적으로는 선택지가 넓어져서 좀 좋다….]
오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이 출시됩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특정 주식의 수익률을 매일 2배씩 반영하는 상장지수펀드나 증권을 말합니다.
10% 오르면, 20%의 수익을 챙기는 겁니다.
반대로 인버스 상품은 주가가 떨어졌을 때 2배의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기본 예탁금 1천만 원을 예치하고, 2시간 동안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투자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교육은 신청자가 10만 명을 넘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박준형/인천 중구 : 작은 시드(자본금)로 하다 보면 변동성이 큰 데다가 해서 자기만의 전략을 짜고 해서 하는 게 수익률이 높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그런 관점에서 레버리지가 하나의 더 무기를 쥐어주는 게 아닌가….]
등락률의 2배를 반영하는 특성상 손실 규모는 커질 수 있습니다.
주가가 1만 원에서 20% 떨어져 8천 원이 됐다 다시 25% 올라 1만 원을 회복하더라도, 레버리지 상품은 40% 하락해 6천 원이 됐다가 50%가 올라도 9천 원인 만큼 1천 원의 손실을 보게 됩니다.
[신승진/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지수나 해당 종목이 옆으로 횡보하는 경우에는 '음의 복리' 효과가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또, 레버리지 상품에 수요가 몰리면 기초 자산의 가치보다 일시적으로 비싸지기 때문에 그만큼 손실을 볼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나영, 디자인 : 장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