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4일)은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전국 사찰에서는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고 가르침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니다.
정지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형형색색 연등이 사찰 하늘을 가득 채운 가운데,
[관불의식을 봉행하시겠습니다.]
아기 부처의 몸을 씻기며 마음속 어리석음도 함께 씻어냅니다.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진우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 마음은 평안, 세상은 화합. 공존의 빛으로 상생의 미래를 열어갑시다.]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라는 표어 아래 조계종은 올해 법요식에 아리셀 화재 참사 등 산업재해로 숨진 노동자의 유족들도 초청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내외와 여야 지도부, 각 당 서울시장 후보들도 조계사를 찾아 1만여 불자들과 함께 부처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오늘 전국을 밝히는 연꽃 등 하나하나가 서로의 마음을 잇는 희망의 빛이 되어 대한민국 우리 사회를 더욱 따스한 공동체로 밝혀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김형진·김이현·김은빈/서울 용산구 : 부처님 생일잔치한다고 애들 데리고 왔습니다. 재밌는 것도 많이 보고 예쁜 연등도 보고 해서 너무 신납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29.2도까지 오르는 등 화창한 초여름 날씨에 나들이 나선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인천에서는 기부를 하며 3km를 걷는 행사에 가족 단위 참가자 등 시민 6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황성인/인천 연수구 :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할 수 있고 가족끼리 좋은 추억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행사 참가비 전액은 장기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아와 그 가족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주범·윤형·양지훈, 영상편집 : 박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