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발생' 백악관 한때 봉쇄…용의자 충격의 과거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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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 총격 시도 한 달 만에 또 미국 백악관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내부에 있어서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행인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경호국에 제압돼 숨졌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십 발의 총성과 함께 경찰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백악관 잔디밭에서 촬영 중이던 ABC 기자도 총소리에 화들짝 놀라 아래로 몸을 숨기더니 대피하기 시작합니다.

[우린 대피해야 합니다. 총격입니다.]

현지 시간 23일 토요일 저녁 6시쯤 워싱턴DC 백악관 본관과 200여m 떨어진 교차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비밀경호국은 용의자가 백악관을 향해 총을 쏴 요원들이 대응 사격했고, 총격범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근처 행인 1명도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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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백악관이 봉쇄되고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크리스 플래너건/뉴스네이션 앵커 :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사람들을 브리핑룸 안으로 급히 대피시켰습니다. 우리에게 '총격 발생! 총격 발생! 엎드려! 엎드려! 브리핑룸으로 들어가!'라고 외쳤습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에 있었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메릴랜드 출신의 21살 나시르 베스트로, SNS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폭력을 암시하고 자신이 실제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지난해 6월과 7월에는 백악관 주변에서 비밀경호국 요원들을 위협하고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가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사건은 한 달 사이 벌써 세 번째입니다.

지난달 25일 무장한 범인이 총을 쏘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을 향해 돌진하다 제압됐고, 지난 4일에도 백악관 근처에서 무장 괴한이 비밀경호국과 교전 끝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비밀경호국의 대응에 감사를 표하면서 "모든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보안이 철저한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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