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미국에서는 오늘(24일) 밤 안에 합의가 성사될 것 같은 분위기인데, 이란은 어떤지 중동 현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권영인 특파원, 이란에서도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나요?
<기자>
네, 이란 언론들도 오늘 하루 협상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계속 전하고 있습니다.
합의안 초안에 상호 공격 전면 중단 조항이 들어있다는 걸 강조하면서 일단 대화 국면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합의에 근접했고, 양해각서 최종 확정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양해각서를 놓고 양측의 막판 조율이 진행 중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는 압박도 거두지 않고 있어서 경계하는 분위기가 역력한데요.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최고 지도자의 허락 없이는 어떤 합의도 있을 수 없다면서 신중한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과 핵 문제가 핵심 2개 사항인데, 이란에서는 또 다른 주장도 나오고 있던데요?
<기자>
네, 이란 매체들은 호르무즈 해협과 핵 문제, 이 핵심 쟁점에서 미국 매체 보도가 틀렸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악시오스는 휴전 연장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이 개방하고 항행 자유를 보장하기로 했다고 했는데요.
이란 파르스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 선박 운항 횟수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거지, 이란이 항로도 결정하고 통행 허가증도 발급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 매체들은 이번 양해각서 초안 최종본에는 핵 문제에 대한 이란 약속은 한마디도 담겨 있지 않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농축 우라늄 포기에 대한 계획을 미국 측에 구두로 전달했다는 미 언론 보도도 이란 측은 지금 부인했습니다.
양해각서가 조만간 체결된다고 해도 60일간 이뤄질 협상에서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등 쟁점을 두고 양측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