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옮겼다는데…김용남 의문의 대부업체 찾아가 보니

혁신당 "거취 고민하라"…민주당 "소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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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평택을 지역 판세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용남 후보가 차명으로 대부업체를 운영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국혁신당은 김 후보를 향해 "거취를 결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사무용 건물.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이 건물 안에는 김용남 민주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설립한 법무법인의 서울사무소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김 후보가 차명으로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부업체도 같은 건물의 같은 층을 주소지로 두고 있었습니다.

문제의 대부업체는 지난 2024년 5월, 경기 수원시로 주소지를 옮겼습니다.

해당 주소지를 찾아가 봤습니다.

김 후보자가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과 공유오피스 업체가 한 층 전체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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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관계자 : 거기에 (대부업이) 등록이 돼 있는 건 알고 있는데.]

법무법인 서울사무소 폐쇄 5개월 전, 대부업체가 법무법인 수원사무소와 같은 건물, 같은 층으로 주소지를 옮긴 겁니다.

김 후보와 김 후보의 두 자녀가 각각 지분 50%, 25%, 25%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임대업체도 동일하게 주소지를 이동했습니다.

대부업체와 부동산 임대업체의 대표는 김 후보의 과거 보좌진이 맡고 있습니다.

김 후보가 실질적 지배력을 갖고 있는 거라는 의심이 커지고 있는데, 대부업체를 김 후보 소유 농업법인이 운영했다고 추정하게 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가 언론에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김용남/민주당 경기 평택을 후보 (출처 : TV조선) : 농업회사 법인이 ○○○○의 지분을 100%를 갖고 있다고. 사무실 직원만, 직원 이름만 빌려서 대표이사를 해놓은 거야.]

김 후보는 동생이 운영하던 농업법인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대부업체도 포함됐을 뿐 불법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조국혁신당은 김 후보에게 거취를 결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신장식/조국혁신당 선임선대위원장 : 고작 차명 사채업자 의혹 때문에 내란 청산이 발목 잡혀야 합니까? 거취를 진지하게 고민해 주십시오.]

민주당은 김 후보에게 의혹에 대한 소명을 요청했고, 김 후보 측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이병주,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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