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된 동화책 넘기자…만화 튀어나와 영어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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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속에서만 보던 'AI 안경'의 출시를 앞두고 빅테크들은 나날이 새로워지는 AI 비서 기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생태계 변화에 맞춰 국내 스타트업들도 새로운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동화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펼쳐 한 장씩 넘기자, 태블릿PC 화면에 삽화와 인물 대사가 만화처럼 재생됩니다.

동화책은 한글로 쓰여 있는데 영어, 일본어로도 금세 바뀝니다.

[(앨리스는 복도를 걸어가 티타임을 즐기는 모자 장수와 토끼를 만났어.) 자리 없어! 여긴 네 자린 없어!]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기술로, AI가 동화나 소설을 학습해 증강현실 콘텐츠를 생성합니다.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 콘텐츠에 대한 높은 기대와 달리 이를 즐길 기기의 대중화 속도는 더뎠습니다.

하지만 메타와 애플, 삼성이 헤드셋 제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구글도 제미나이를 탑재한 AI 안경 출시를 예고하면서 스타트업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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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주/아티젠스페이스(구글 스타트업 지원 '창구' 참여) : (AI) 글래스를 쓰고 책을 보고, 서점에 가서 스마트 글래스를 쓰고 보고 싶은 책을 찾다가 '이 책은 궁금해' 하고 꺼냈는데 그 책의 작가가 나와서 이 책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든지.]

지금까지는 스마트폰 화면과 성능에 맞춰 앱을 개발했다면 이제부터는 눈앞에서 자연스럽게 보이고 편의성을 극대화한 사용자 경험이 중요합니다.

[박웅찬/클레브레인 대표(구글 스타트업 지원 '창구' 참여) : 이제 실제 서비스화할 정도로 가볍고 그 코스트(비용) 나가지 않는 리소스(자원) 적게 나가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그런 거를 고민하는….]

제미나이나 챗GPT에 묻고, 요청했던 AI 활용 방식도 큰 변화가 감지됩니다.

구글은 25년 만에 가장 큰 검색 엔진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지금은 검색 결과를 링크로 주거나 AI가 내용을 짧게 요약해 주고 있는데 어떻게 바뀐다는 건지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검색 창에 이사 청소 업체를 찾는 요청을 대화하듯 남기면 업체를 정하고 가격, 할인 폭, 평점까지 분석합니다.

예약 전화도 대신 합니다.

[구글 전화 에이전트 : 방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데 얼마나 들까요? 저희 손님(AI 사용자) 아파트엔 침실 두 개와 화장실 한 개가 있어요.]

[청소 업체 : 250달러부터 시작하는데, 스토브 청소는 별도입니다.]

스마트폰 화면 조작 없이도 보고, 듣고, 말하는 방식으로 AI를 이용할 수 있는 세상이 오면서 국내 스타트업들도 AI를 서비스에 어떻게 자연스럽게 녹여낼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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