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단독보도

[단독] 피해자한테 "미녀라 털렸네"…유출자 특정한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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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으로 이어갑니다. CJ그룹이 전현직 여직원 3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의 정보 유출자로 내부자 가운데 1명을 특정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어제(22일) 저희가 전해드렸던 이 텔레그램 대화방의 소유권 거래 의혹도 추가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김민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여직원 300여 명의 사진과 개인정보가 담긴 텔레그램 대화방 소유권이 가상화폐를 통해 실제 거래된 것으로….]

CJ그룹 전, 현직 여직원 330여 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텔레그램 대화방 소유권이 가상화폐로 두 차례 거래된 걸로 확인됐다는 어제 SBS 보도에 대해 CJ그룹은 오늘 오전, 피해자들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 "경찰에 별도 수사를 의뢰했다"며 "채널 거래 내용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직원 보호에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한 분 한 분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들에게 사내 일부 상급자와 동료가 2차 가해를 저질렀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네가 미녀라 대표로 털렸다"라거나, "330명 안에 들었으니 로또 사라는 말을 들었다"는 증언과 함께 피해 사실을 어렵게 털어놓은 직원에게 비아냥을 쏟아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정보 유출 피해자 : '미녀라서 그렇지' 그게 진짜 너무 (황당하고) 위로랍시고 한다는 얘기가 좀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반응이 이러니) 드러내놓고 얘기를 못 하다 보니까 좀 소극적으로 이렇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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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그룹은 자사에 근무한 이력이 있는 직원 1명을 정보 유출자로 특정해 관련 자료를 경찰에 넘긴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실 관계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디자인 : 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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