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영화 산업의 심장인 할리우드가 벌써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영화제작사 유니버설 픽처스와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연출한 마이클 베이 감독이 손을 잡고 이란에서 격추된 미군 전투기 조종사와 장교의 구출 작전을 다룬 영화를 제작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더타임스도 "사람들은 전쟁이 무슨 소용이 있냐고 하지만 할리우드에는 명백히 쓸모가 있고, 마이클 베이 감독에게는 특히 그렇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격추된 미군을 찾는 작전이 마이클 베이 감독의 이번 프로젝트를 촉발했다"며 "할리우드 전쟁 영화는 보통 분쟁이 끝나고 몇 년 뒤에 나오지만, 마이클 베이 감독의 이번 프로젝트는 전쟁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초 미 공군 소속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이 이란군에 의해 격추됐습니다.
전투기 조종사와 무기 관련 장교는 비상 탈출했지만 적진 한복판에 고립됐는데, 미군은 100대 넘는 항공기를 동원해 48시간 만에 2명을 모두 구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최근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위험성이 컸던 작전 중 하나에서 부름에 응답한 모든 사람들에 관한 것"이라며 "이 영화는 우리 군인들의 흔들림 없는 헌신을 기린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지난 30년 동안 여러 차례 미군의 협력을 받아 '진주만','13시간' 등의 군 관련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안준혁, 디자인: 육도현,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