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약세 심화…모기지 투자자 헤징 매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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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는 모습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주택저당증권(MBS) 투자자들이 보유 채권을 대거 매도하는 헤징에 나서면서 채권 약세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21일 보도했습니다.

중동 전쟁 이후 유가 급등으로 물가 상승 우려가 확산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초 대비 60bp(1bp=0.01%포인트) 이상 올라 현재 4.62%를 기록 중입니다.

21일 장중에는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인 4.69%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 차환 수요가 줄고 MBS의 원금 상환 속도가 느려집니다.

이를 상쇄하려는 '컨벡시티 헤징'(convexity hedging·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 민감도 변화를 줄이기 위한 위험 관리 기법) 과정에서 보험사·부동산투자신탁(REITs) 등이 국채 선물을 추가로 매도하고, 이것이 다시 금리를 끌어올리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비샬 칸두자 채권 부문 대표는 "수익률 급등 속도가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강제 매도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1일 5년물 국채 선물에서는 3만 3천 계약 규모의 단일 거래가 체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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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거래 규모인 5천∼8천 계약을 크게 웃돕니다.

바클레이스의 암루트 나시카르 파생상품 전략 대표는 5% 이상 쿠폰의 MBS 규모가 2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금리 변동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2023년보다 높아졌다며 "채권시장에 더 불안정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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