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유언장을 써보는 모임이 화제라고요?
네,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남겨질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마지막 이야기를 미리 기록해두자는 취지의 모임인데요.
한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참가비를 내고 직접 유언장을 써보는 모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부모와 친구, 배우자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유언장에 담고 있었는데요.
누군가는 "슬램덩크 만화책 전집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적었고, 또 다른 참가자는 반려묘와 SNS 계정 처리 방법 등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겪은 뒤 "남겨진 사람들이 혼란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참여한 일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유언장을 작성한 사람이 매우 드문데요.
한 조사에서는 실제 유언장을 작성했다는 응답이 1.7%에 불과했고, 대부분은 "작성 방법을 몰라 못 썼다"고 답했습니다.
문제는 현행법상 유언장이 인정되려면 날짜와 주소, 성명 등을 모두 손으로 직접 작성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다는 점인데요.
전문가들은 상속 분쟁과 디지털 유품 문제 등을 줄이기 위해 유언장 작성 문화를 보다 일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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