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하 하수도는 안전사고 위험과 악취 때문에 사람이 들어가서 여러 작업을 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성남시가 드론을 이용해서 하수도의 정밀한 3차원 지도를 만들고, 관리도 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청 근처의 한 도로.
드론 데이터 운용 회사의 직원들이 맨홀 뚜껑을 열고 하수도에 드론을 집어넣습니다.
일반 드론의 절반 크기인 초소형 드론은 하수도 곳곳을 촬영하며 균열이나 누수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지상에서 원격으로 조종만 하면 돼서, 질식과 추락 사고의 위험도 없고 악취도 없습니다.
인공위성 신호를 받을 수 없는 지하 공간이다 보니 충돌 회피 센서를 장착하고, 자세 유지 기능 등을 갖추도록 특수 제작됐습니다.
촬영한 영상은 지하 시설물의 정밀한 3차원 입체 지도를 만드는 데이터로 활용됩니다.
[한형섭 부사장/드론 데이터 운용회사 : 지하 시설물의 문제점이나 아니면 구조의 이상 상태, 그리고 시설물의 어떤 유지보수 상태까지 다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 세계와 똑같은 구조로 저희들이 직접 들어가지 않고 영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성남시의 드론 활용 지하 시설물 3차원 데이터 구축 사업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와 디지털 트윈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김기한 팀장/성남시 미래 모빌리티팀 : 정밀한 데이터가 있어야 굴착을 할 때 파손되거나, 폭발 사고 이런 것들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크랙(균열)이라든지 누수, 이런 것들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데이터가 되는 거거든요.]
성남시는 3차원 지도를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