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러 정상회담…'미국 견제' 밀착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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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오늘(21일) 오후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중 직후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미국을 견제하며 전략적 밀착을 과시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한상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기념식 이후 8개월 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시 만납니다.

어젯밤 늦게 베이징에 도착한 푸틴 대통령은 잠시 뒤 열리는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25번째 중국 방문 일정에 돌입합니다.

이어 소인수 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중 나흘 만에 이뤄진 만남인 만큼,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할 걸로 보입니다.

러시아가 당사자인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이란의 전쟁 등 중동 정세도 핵심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국 후회하게 될 수 있다"고 한 발언을 보도했는데, 중국은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이번 만남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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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자쿤/중국 외교부 대변인 : 사실에 부합하지 않으며 터무니없이 꾸며낸 것입니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다극화된 세계 질서와 새로운 국제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 선언문'과 중러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등을 담은 약 40건의 문서에도 서명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방중에 앞서 내놓은 영상 메시지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주권 수호 등 광범위한 사안에서 서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주권 수호와 국가 통합을 포함한 양국 핵심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서 서로 지원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와 타이완 등을 둘러싼 미국과 갈등을 견제하며 양국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중국은 자국이 일주일 사이 미국과 러시아 정상을 모두 맞는 극히 이례적 외교 무대가 됐다며, 중국이 세계 외교 중심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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