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모수서울'이 최근 와인 바꿔치기 논란으로 사과한 가운데, 이번엔 식당을 찾은 고객의 발레파킹 사고 보상 문제가 구설에 올랐습니다.
모수서울을 찾은 한 고객은 자신의 차량이 대리주차 과정에서 파손됐지만 반년째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 언론사는 어제(19일) 지난해 12월 모수를 찾은 손님의 차량을 몰던 대리주차 기사가 눈 쌓인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미끄러지며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수는 별도의 전용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 않아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는 사람들은 필수적으로 대리주차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대리주차를 진행하다가 인근 골목길에서 사고가 난 것입니다.
사고 직후 모수 측 관계자는 손님인 A 씨에게 원만한 사고 처리를 약속했고, 대리주차 업체는 초기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정비소에 2천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사고가 난 차량은 고가의 외제차로 알려졌는데, 수리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견적이 7천만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모수 측은 A 씨에게 "죄송하지만 해줄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며 "법적으로 모수를 고소하는 게 제일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 한다"고 답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수리비가 지급되지 않아 A 씨는 반년 가까이 자신의 차를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차량을 '모수'에 맡긴 것인데 굉장히 실망스럽고 당혹스럽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모수는 "원칙적으로 발레파킹 업체가 사고에 대한 책임을 부담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발레파킹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고객님께서 합리적인 보전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김태원, 영상편집 : 이현지,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