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픽] 대놓고 '긁힌' 미국 졸업생들..한국 취준생들도 "백수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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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5일 미 애리조나대학 졸업식에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가 축하 연설에 나섰습니다.

[에릭 슈미트/전 구글 CEO : AI는 다른 모든 것에도 영향을 미칠 겁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든 업무 방식의 일부가 될 겁니다.]

AI를 옹호하는 연설에 여기저기서 야유가 쏟아집니다.

[에릭 슈미트/전 구글 CEO : 여러분이 AI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저도 압니다. 여러분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요.]

예상치 못한 졸업생들의 반응에 공감을 나타내며 달래보지만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지난 8일 센트럴플로리다대 졸업식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AI 기술발전을 산업혁명에 비유하자,

[글로리아 콜필드/부동산 개발업체 임원 : 인공지능의 부상은 차세대 산업혁명입니다.]

커다란 야유가 쏟아지며 놀란 연사는 뒤돌아서서 말을 잇지 못합니다.

AI가 불러온 일자리 감소에 직격탄을 맞은 졸업생들의 불만이 폭발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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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와 아마존이 각각 8천 명과 1만 6천 명을 감원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2만 명을 조기퇴직시키기로 하는 등 AI발 고용 감소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AI에 대한 반감도 커져 미국 내 한 여론조사에선 AI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46%, 긍정적 평가는 26%에 그쳤습니다.

이런 반AI 정서는 미국만의 현상이 아닙니다.

[하지민/대학 4학년 : 'AI가 나오면서 이제 신입을 많이 안 뽑는다' 이런 얘기도 많이 들리고 있어서 좀 부정적인 감정이 큰 것 같습니다.]

[서민재/대학 3학년 : 자조적인 농담으로 AI 넣어서 AI 때문에 우리 다 백수 될 건데 뭐 오늘 그냥 재밌게 놀자.]

AI가 만든 새로운 기회의 이면에 일자리 증발과 불안한 미래에 대한 공포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졸업식서 쏟아진 야유…"다 백수 될 것" 불안 (2026.05.19 8뉴스)

(취재 : 조제행,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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