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엇갈린 '최고의 화제작'…"완성도 더 높일 것"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칸 국제영화제에서 베일을 벗은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를 두고 현지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액션이라는 찬사 뒤로, 특수 효과에 대한 아쉬움도 나왔는데요. 나 감독은 정식 개봉까지 영화의 완성도를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칸에서 권영인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 외딴 마을 경찰서장이 소의 사체를 조사하다, 괴물의 실체와 맞닥뜨리는 SF 스릴러 '호프' '포복절도할 만큼 웃기고, 숨 막히게 우아하다' '45분만 유지되는 창의적인 추진력, 진부한 서사' 시사회 뒤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리뷰 사이트에서는 4점 만점에 2.8점.

거침없는 연출로 올해 칸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이란 평가지만, '컴퓨터 그래픽'에 대한 아쉬움이 공통적으로 지적되며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사이트에서 평점을 받은 12개 작품 중 1위 파더랜드 2위 올 오브 어 서든에 이어 호프는 공동 3위입니다.

올해 칸 영화제는 아직 독보적인 수상 후보가 없다는 분석이 많은데, 나 감독은 칸 경쟁부문에 초청됐다는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나홍진/영화 '호프' 감독 : (수상) 그런 기대 정말 하나도 안 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영화제를 즐기고 싶어서 왔고요. 기쁘잖아요. 너무.]

광고 영역

이미 3년 전 촬영을 마치고, 관객들과 똑같이 시사회에서 완성본을 처음 봤다는 배우들은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정호연/'성애'역 : (처음 등장할 때) 이제 저는 어떡해 하면서 내가 나온다 막 이랬는데 이제 박수를 보내주셔서 굉장히 많은 응원을 얻었던 거 같아요.]

[조인성/'성기'역 : 사실 한국 영화에선 시사회가 끝나고 박수를 이렇게 7~8분간 쳐주는 경우는 없으니까. 이게 말로만 듣던 박수 세례인가 해서 감사하게 받았고요.]

나 감독은 영화제 기간에도 호프의 후반 수정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7월로 예정된 개봉일까지 최대한 완성도를 높이는 게 본인의 호프라고 말했습니다.

[나홍진/영화 '호프' 감독 : 개봉하는 그날까지 저와 저희 팀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작품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직 시사회를 하지 않은 경쟁 후보작들은 8편으로, 오는 토요일 칸 영화제 폐막과 함께 수상작이 발표됩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김시내, 영상편집 : 윤태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