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마인드 허사비스는 앤트로픽의 엔젤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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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초기 엔젤 투자자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현지시간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허사비스가 앤트로픽 초기 투자 라운드에 개인 자격으로 참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글 역시 앤트로픽의 주요 투자자입니다.

구글은 초기 투자로 약 30억 달러를 투입했으며, 최근에는 최대 4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도 밝혔습니다.

또 구글 클라우드는 향후 5년 동안 앤트로픽에 총 5GW(기가와트) 규모의 연산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통들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허사비스를 AI 업계의 롤모델로 여겨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소식은 딥마인드 출신 연구진들이 2021년 이후 설립한 스타트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는 흐름과도 맞물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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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동안 딥마인드 출신 인재들은 12개 이상의 AI 회사를 창업했고, 이들 기업은 총 14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사비스가 설립한 영국 기반의 아이소모픽 랩스와 인에퍼블 인텔리전스는 지난달에만 30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습니다.

허사비스는 2014년 자신이 공동 창업한 딥마인드를 구글에 4억 파운드에 매각한 이후에도, 옛 동료들이 창업한 AI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엔젤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인플렉션 AI와 인에퍼블 인텔리전스 등이 포함됩니다.

인플렉션 AI는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2024년 마이크로소프트로 합류하기 전 설립한 회사이고, 인에퍼블 인텔리전스는 허사비스의 오랜 협력자인 데이비드 실버가 창업했습니다.

허사비스의 오랜 동료이자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안트러프러너 퍼스트의 공동 창업자인 맷 클리포드는 "데미스는 구글 안팎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AI 개념이 지금처럼 대중화되기 전부터 후배 연구자들에게 과감히 투자해온 점이 현재 AI 생태계를 움직이는 중요한 동력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허사비스는 이 회사의 엔젤 투자자로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딥마인드 출신 인재들이 세운 스타트업 가운데는 미스트랄, 하비, AMI 랩스, 리커시브 슈퍼인텔리전스, 레이턴트 앱스, 리플렉션 AI, 커시브 AI, 오비탈 머티리얼즈 등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허사비스의 앤트로픽 초기 투자 사실이 AI 산업 전반에서 그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구글은 AI 사업 강화를 위해 딥마인드 핵심 인재들을 주요 보직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딥마인드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코레이 카부크추오글루는 지난해 구글의 '최고 AI 아키텍트'로 임명됐고, 노벨상을 수상한 알파폴드(AlphaFold) 프로젝트를 이끈 푸시밋 콜리는 지난달 구글 클라우드 최고 과학자로 선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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