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협청 계정 만들고 '통제 강공'…광케이블까지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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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공식화하려는 이란은 자신들이 내세운 해협통항관리기구의 소셜미디어 계정도 열었습니다. 전 세계 인터넷과 경제를 잇는 해협에 묻힌 해저 광케이블에 대한 허가제 도입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새로운 압박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를 명분으로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페르시아만 해협청'의 소셜미디어 엑스 계정입니다.

현지시간 18일 개설된 계정에는 "이란의 법적 대표기관"이라며 "해협 내 항행은 본 기관과 완전히 조율해야 하고, 허가 없는 통항은 불법으로 간주될 것"이라는 경고글도 올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적 권리'를 종전 조건으로 미국에 요구하고 있는 이란은 해협 통항 여부를 자신들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 (안전한 해협 통과에는) 비용이 수반될 것이며, (비용을 징수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용인되는 사안입니다.]

여기에 더해, 이란 혁명수비대는 해협을 통과하는 해저 인터넷 광케이블에 대한 허가제 도입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해저 광케이블은 전 세계 인터넷과 경제를 연결하는 대동맥으로 통하는데, 호르무즈 해협 해저에 빽빽이 매설된 광케이블을 통해 매일 약 10조 달러, 한화 1경 4천조 원의 금융 거래가 오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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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수비대는 자신들이 이 광케이블의 운영 감독과 주권 수수료 부과 등 사법적 조처를 할 수 있다고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취약한 휴전 협정 속 교전이 지속되며 전쟁 발발 이후 레바논에서만 사망자 수가 3천 명을 넘어섰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레바논 국토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로 인한 것인데, 사망자 가운데는 여성 292명과 어린이 211명이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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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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