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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글로벌 자금 움직이나…스페이스X 상장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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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이 스페이스X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갖고 있는 우주 기업을 말하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스페이스X의 상장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까지 최대 15조 원 투자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인데요.

글로벌 자금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스페이스X는 이르면 다음 달 12일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번 IPO는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IPO라는 건 결국 회사가 투자자들한테 주식을 팔아서 투자금을 받는 과정이잖아요.

그런데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750억 달러, 우리 돈 110조 원 넘는 자금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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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근 미국 증시에서는 초대형 기업을 주요 지수에 빠르게 편입시키는 'fast 엔트리' 제도가 도입됐는데요.

스페이스X도 상장 이후 비교적 빠르게, S&P500이나 나스닥100 지수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이 지수를 따라가는 ETF들도 스페이스X 주식을 담아야 합니다.

결국, 문제는 스페이스X를 사기 위해 기존 주식을 팔아 현금을 만드는 경우가 많아질 수밖에 없고요.

대형 펀드들도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서 미리 현금을 확보하는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IPO 과정에서만 글로벌 자금 330조 원이 움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그래서 이번 스페이스X IPO가 "글로벌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우주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네요.

<기자>

스페이스X는 이 위성을 띄워서 세계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사업에 AI 기대감까지 더해서 기업 가치가 1조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스페이스X가 민간 우주 기업이 로켓을 만든다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지금 시장은 스페이스X를 인터넷과 AI 인프라 기업처럼 보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스타링크' 때문인데요.

스타링크는 위성을 수천 개 띄워서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을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기존에는 통신망을 땅에 직접 깔아야 했다면, 이제는 우주에 인터넷망을 만들겠다는 건데요.

그러다 보니까 기존 통신망이 약한 지역이나 비행기, 선박 같은 이동 환경에서도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집니다.

최근에는 항공기 와이파이나 군사용 통신처럼 활용 범위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NASA의 우주인 수송이나 군사위성 발사 같은 분야에서 스페이스X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초 머스크의 AI 회사인, xAI와의 시너지 기대감까지 더해지고 있는데요.

스타링크로 구축한 위성 인터넷망에 AI 사업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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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까 스페이스X가 기존 통신 시장을 얼마나 흔들 수 있을지, 그리고 우주 인터넷망과 AI를 결합한 새로운 플랫폼이 될 수 있을지를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끝으로 항공권을 급하게 끊지 말라는 건 곧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인가 보죠?

<기자>

그렇습니다.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33단계에서 27단계로 6단계가 내려가는데요.

편도 기준으로 대한항공은 최대 11만 원, 아시아나항공은 최대 9만 원까지 내려갑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올랐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이번에 처음으로 떨어졌는데요.

최근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이 나오고 있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일시적으로 재개되기도 하면서 최근 항공유 가격이 잠시 내려간 영향입니다.

대한항공 기준으로 보면 후쿠오카 같은 단거리 노선은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가 편도 7만 5천 원에서 6만 1천 원 수준으로 내려가고요.

뉴욕 같은 장거리 노선은 56만 4천 원에서 45만 1천 원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6월부터는 여름 성수기 예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기본 운임은 오히려 오를 수 있어서 전체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에는 힘들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그래도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은 5월보다는 6월에 발권하시는 게 유류할증료 부담을 줄이는 데에는 조금 유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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