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MC몽은 지난 18일 오후 8시 틱톡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저녁 8시 틱톡 방송으로 기자분들 모시고 지난 일들과 저와 관련된 모든 일들에 관하여 이야기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MC몽은 MBC 'PD수첩'이 자신이 회사 자금을 이용해 불법도박을 했다는 내용의 방송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하면서 "나는 회계 담당이 아니었고 프로듀서였다. 회계와는 일절 관련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면서 "회사 돈으로 도박을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계좌를 까보면 다 나오는 이야기다. 회삿돈으로 커피조차 사먹어본 적이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MC몽은 오히려 'PD수첩'에 자신에 대한 불법 도박 제보를 한 사람들이 진짜 불법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수억원 대 판돈의 도박을 하는 등 이른바 '바둑이 멤버' 중에는 차가원 회장과 나의 거짓 불륜설을 제보했던 차 회장의 친척도 있다. 이들 곁에는 나도 한 때 좋아했던 유명 배우 A씨가 있고,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스타 MC, 그리고 월드스타의 작은아버지가 있다. 이들은 일본과 국내 유흥업소에서 온라인 바카라 게임을 하고, 유흥업소 종업원들에게 1000만원씩 팁도 준다. 유명배우 A씨는 그렇게 1000만원씩 팁을 받고 차 회장의 친척 소유의 고급 외제차를 몰고다닌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MC몽은 "사실이 아니라면 나를 고소해라. 나도 끝까지 가고 모든 제보 내용을 공개하겠다. 특히 유명 트롯트 가수의 대표 B씨는 가수는 감옥에서 고생하는데 그렇게 번 돈으로 지난해 12월에 라스베가스에 가고 마카오 등지에서 도박을 한다더라. 그런 사람이 'PD수첩'에 인터뷰를 했다. 진짜 도박꾼이 나를 도박꾼으로 만들고 있다."고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폭로를 이어갔다.
이어 MC몽은 과거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됐을 당시 자신은 불법 도박이 아닌 홀덤 게임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문제가 있다면 조사받겠다"면서 "다만 나 혼자서 이렇게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과거에 내가 어금니를 일부러 빼서 병역을 기피했다는 내용도 결과적으로 사실이 아니었다. 나는 무조건 살아야겠다."며 심경을 담은 자작곡 '살자'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 온라인 매체는 MC몽과 차가원 회장이 수년에 걸쳐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는 취지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MC몽과 차가원 회장 측은 해당 내용이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과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한 바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