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신실
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 원)에서 무패 행진으로 4강에 진출하며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향해 전진했습니다.
방신실은 오늘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8강전에서 서교림을 상대로 2홀을 앞서며 준결승행 티켓을 품었습니다.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힘겹게 신다인을 제치고 8강에 오른 방신실은 서교림을 맞아 전반까지 동점을 이루며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서교림에게 1홀을 내준 방신실은 11번 홀 버디로 응수하며 다시 승부를 원정으로 돌린 뒤 13번 홀에서 이겨 1홀을 앞서 나갔습니다.
방신실은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서교림에게 재동점을 허용했지만 17번 홀을 따낸 뒤 마지막 홀에서 서교림이 홀을 포기하면서 2홀 차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특히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이긴 방신실은 16강과 8강전까지 통과하며 이번 시즌 첫 우승의 기대감을 부풀렸습니다.
방신실은 "오늘 연장전까지 38홀을 쳤는데,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었눈대 막판 집중을 잃지 않고 이겨서 기쁘다"라며 "5연승을 나도 믿기지 않는다. 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지면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게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방신실의 4강전 상대는 8강에서 홍정민을 무너뜨린 2000년생 홍진영입니다.
홍진영은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인 홍정민과 펼친 8강전에서 1홀을 남기고 2홀을 앞서며 4강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또 다른 4강 대진은 박결과 최은우의 대결입니다.
박결은 이날 8강전에서 최예림을 상대로 11번 홀까지 1홀을 뒤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지만 12번 홀에서 동점을 만든 뒤 곧바로 1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최예림을 이기고 1홀 차로 뒤집었고, 17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2홀 차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박결은 "이틀 연속 36홀은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데, 솔직히 모든 플레이가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라며 "정신력이 살짝 약한 편인데 이번에는 그 정도로 떨리지 않았다"라며 "내일도 오늘처럼 즐기면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은우도 노승희와 펼친 8강전에서 3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서는 일방적 경기 끝에 4강에 올랐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