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주장 손흥민 선수는 4회 연속 월드컵에 나서게 됐고, 강원의 수비수 이기혁 선수는 깜짝 발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26일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국가대표 26명의 명단에는 홍명보호의 터줏대감으로 활약해 온 한국 축구 최고의 별들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2회 연속 주장 완장을 차고 대표팀을 이끌 손흥민이 한국인 최다 타이인 4번째 출전을 눈앞에 뒀고, 이강인과 김민재, 이재성 등 주축 선수들이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독일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해 생애 첫 월드컵 무대로 향하게 됐고, 지난 3월 부상 후 시즌을 조기 마감한 '중원의 핵' 황인범은 다행히 빠르게 회복해 대표팀에 승선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미드필더 지역하고 그다음에 중앙 수비 이쪽에는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황인범은 훈련 결과) 심폐 기능은 전혀 문제 없었고….]
마지막까지 고심한 수비 라인에는 K리그1 최소 실점팀, 강원의 이기혁이 깜짝 발탁됐습니다.
A매치 출전은 4년 전 벤투 감독 시절 한 번 뿐이고,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는 한 번 소집만 되고 출전 경험이 없지만, 정교한 왼발 킥을 갖춘 '멀티 플레이어'로 낙점을 받았습니다.
[이기혁/국가대표팀 수비수 : 예비 명단에도 엄청 많은 선수들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그 선수들 몫까지) 간절하게 뛰는 게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기혁과 이동경 등 전체 선수단 가운데 절반인 13명이 처음으로 월드컵에 나섭니다.
[배준호/국가대표팀 미드필더 : 값진 기회 얻은 만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위해서.]
[엄지성/국가대표팀 미드필더 : 열심히 준비할 생각입니다.]
[진성원·박지영·차수빈/축구 팬 : 이번 월드컵이 제일 잡음이 많았던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성적을 냈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 대표팀 파이팅!]
모레(18일) 미국 솔트레이크로 고지대 적응 훈련을 떠나는 대표팀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 달 초 결전지 과달라하라로 이동합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석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