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지역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15일)는 대구를 찾아 직접 모내기를 하고, 새참까지 함께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노골적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고, 청와대는 억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군위군에 있는 우무실 마을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밀짚모자와 장화를 착용하고, 자율주행 이앙기에 올라타 모판을 얹으며 모내기를 준비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 생각보다 잘하죠?]
이앙기도 직접 몰아봅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일 한 거 같네. (진짜 일한 거 같은데요.)]
이 대통령은 마을 주민들과 막걸리를 곁들인 '새참 간담회'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진짜 온 세상이 걱정 없는 나라가 되면 좋겠습니다. 우무실의 번창을 위하여!]
이에 앞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예정부지를 찾아 현장 여건을 점검한 자리에서는 "재원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이 대통령이 언급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최근 지역 현장 행보들에 대해서 "지방선거를 앞둔 노골적 관권선거"라며 "선거 개입의 수준을 넘어 직접 선거운동을 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사실상 선거개입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법적인 조치까지도 현재 검토 중에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선거와 무관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이규연/청와대 홍보소통수석 : 대통령으로서 할 일, 또 명분이 있는 행사, 또 가야 될 곳을 가고 계십니다. 지방선거하고는 전혀 무관합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타운홀미팅을 비롯해 전통시장을 여러 차례 찾아 지역 주민들을 만나왔다"며 "선거와 연관짓는 것은 억지"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하 륭,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강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