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는 '민심직관' 순서입니다. 오늘(15일)은 청와대 수석과 장관, 당 대표 출신 후보들이 맞붙으면서 전국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입니다.
민심의 현장을 김형래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부산 북갑은 부산 18개 국회의원 지역구 가운데 지난 2024년 총선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이 승리했던 곳입니다.
교두보를 지키려는 민주당과 탈환에 나선 국민의힘, 그리고 첫 국회 입성을 노리는 무소속 후보까지 북갑 유권자들의 이번 선택은 어떨지, 현장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하정우/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 : 전재수 행님 대신 국회의원 나온 하정우라고 합니다.]
[김임수/부산 북구(하정우 지지) : 청와대에 근무한 이력도 있고, 여당이라는 배경이 어떻게든 제일 안 좋겠습니까? 전재수(전 의원)는 여기서 팬이 많고 하니까는.]
[박민식/국민의힘 부산 북갑 후보 : (자주 보네.) 자주 보지? 감사합니다, 2번 박민식입니다.]
[이성종/부산 북구 (박민식 지지) : 뜨내기 딴 동네 사람들이 여기 와서 뭐 하자는 거야. 내 지역의 사람이니까 동향이, 그 사람이 여기 주민 대표하는 게 맞다고….]
[한동훈/무소속 부산 북갑 후보 : 겸손하게 끝까지 하겠습니다.]
[김영자/부산 북구 (한동훈 지지) : 그 양반 지지하러 엄청 왔어. 말도 못해. 서울에서 안양에서, 뭐, 대구 뭐, 진짜 전국에서 다 오더라.]
'이래서 별로'란 반응도 꽤 들렸습니다.
[부산 북구 유권자 : (하 후보는) 갑자기 등장을 해 가지고 '북구의 자식'이니 뭐니 이렇게 하는데, 저는 그런 사람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부산 북구 유권자 : (박 후보는) 어쨌거나 북갑을 버리고 이제 분당으로 가셨지 않습니까? 이제 구포로 안 오신다 하고.]
[부산 북구 유권자 : (한 후보는) 서울에서도 제일 부자 동네에 어릴 때부터 살아온 사람이 이런 데 구포가 눈에 차겠습니까? 안 차지.]
범여권 후보 1명에 보수 야권 후보 2명의 구도.
보수 후보 지지자들은 단일화를 어떻게 생각할까.
[김영자/부산 북구 (한동훈 지지) : 둘이 합쳐서 한 사람이 나와야지, 만약에 둘이 다 나오면 표가 많이 깨질 거야.]
[이성종/부산 북구 (박민식 지지) : 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자기 스스로 정치하는 걸 포기하는 거잖아.]
국민의힘에선 오늘, 북갑 단일화 문제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친한동훈계 진종오 의원이 "당 지도부가 보수통합과 재건을 위해서 단일화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하자, 장동혁 대표가 "단순히 표만 계산하는 단일화는 보수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일축한 겁니다.
(영상취재 : 김한결,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강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