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세기의 담판에서 우선 눈에 띄는 건 경제 분야입니다. 미국은 애플과 테슬라, 엔비디아 등 기업인들도 방중 대표단에 포함시키며 경제 성과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앞으로 더 큰 폭으로 시장을 개방하겠다면서,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 확대를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시 주석은 "미-중간 경제 관계에서 상호 호혜와 윈윈"을 먼저 앞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마찰이 존재할 경우 평등한 협상이 유일하게 올바른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9년 전 280조 원에 이르는 대미 투자를 선물했던 것처럼 일방적 양보는 하지 않겠다는 걸 확실히 한 겁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협력은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만, 대립은 양측 모두에게 해롭습니다.]
시 주석은 또 어제(13일) 양국 경제대표단이 '균형 잡히고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했다'면서 '양국 국민과 세계 모두 좋은 소식'이라고도 평가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두와 소고기 수입 확대 등 미국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걸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수백 개 미국산 소고기 가공업체에 대한 수출 허가를 갱신해 미국산 육류 수입이 확대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줬습니다.
[궈자쿤/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양국 정상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양측이 무역, 경제, 농업 등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시장 개방을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화답한 모양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 대표단은 세계 최고의 기업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훌륭합니다. 우리는 세계 30대 기업을 초청했습니다.]
정상회담장에서 엔비디아와 애플 등 미 기업 대표자들을 한 명 한 명 소개받은 시 주석은 "중국의 문은 더욱 활짝 열릴 것이고 사업 전망도 넓어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회담은 매우 훌륭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인공지능 AI와 반도체 등 첨단 기술 통제와 관련해서 양국이 어떤 합의에 이르렀는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서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