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살해범은 23살 장윤기…성폭행 고소로 분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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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도심 거리에서 모르는 여고생을 살해한 23살 장윤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장 씨는 취재진을 향해 "죄송합니다"라고 밝히면서도,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새벽 광주 월계동 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하고, 이를 제지하던 남학생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23살 장윤기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된 장 씨의 사진과 생년월일 등을 누리집에 공개했습니다.

장 씨는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을 향해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서도,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장 씨는 식당 아르바이트 동료로 일방적으로 호감을 가졌던 베트남 국적 여성 A 씨가 자신을 '스토킹범'으로 신고하자 범행을 준비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이틀 전인 지난 3일 A 씨는 장 씨가 자신을 스토킹 한다며 112에 신고했고, 이튿날 장 씨에 대해 성폭행과 스토킹 혐의로 고소장도 제출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분을 삭이지 못한 장 씨가 A 씨를 해치려는 계획을 세우다, 애꿎은 약자에게 분풀이를 한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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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경찰은 행적 재구성 등을 통해 장 씨에게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하고,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다만, 장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는 게 재미가 없어 극단적 선택을 결심했고, 누군가 함께 데리고 가려했다"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이뤄진 반사회적 인격장애, 사이코패스 검사에서 장 씨는 40점 만점 중 25점 미만을 받아 해당하지 않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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