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지난 13일 평양의사당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특사로 방북한 레 호아이 쭝 베트남 외무장관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북한과 베트남이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양국 간 교류 협력을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4일) 최선희 외무상이 전날 평양의사당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특사로 방북한 레 호아이 쭝 베트남 외무장관과 회담했다고 전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작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상기하며 "전통적인 조선-베트남 친선협조관계를 양국 인민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강화발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쭝 장관은 "조선과의 친선과 협조관계를 일관하게 중시하고 강화해나가는데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회담에서 양측은 "교류와 협조를 여러 분야에서 더욱 심화시키고 대외정책기관들 사이의 전략적 의사소통과 지지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습니다.
김성남 국제부장도 같은 날 평양의사당에서 쭝 장관과 만나 '당 대 당' 차원의 유대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 부장은 "노동당은 베트남 공산당과의 교류와 협조를 가일층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했고, 쭝 장관은 베트남공산당 제14차 대회 결과를 통보하며 "굳건히 다져진 베트남-조선 친선관계를 승화발전시켜 나갈 베트남 공산당의 확고부동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동당과 베트남공산당 사이의 정치적 유대를 강화할 데 대해서와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해 토의하고 견해일치"를 봤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외무성은 이날 저녁 쭝 장관 일행을 환영하는 연회를 마련했습니다.
베트남 특사단 방북은 지난해 10월 럼 서기장이 베트남 최고지도자로는 18년 만에 방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하는 등 양국 관계가 탄력을 받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특히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이후라는 점에서 베트남이 남북 간에 중재 역할을 할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