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6위 팀 우승'…'MVP'는 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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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슈퍼팀 KCC가 소노를 꺾고 정규 리그 6위 팀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데뷔 9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허훈 선수가 MVP에 선정됐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KCC는 초반부터 소노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습니다.

허훈과 허웅 형제가 잇달아 외곽포를 꽂아 넣으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골 밑에선 숀 롱이 시원한 덩크슛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KCC는 후반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3쿼터 초반 허웅과 최준용의 잇단 석 점포로 점수 차를 벌렸고, 소노가 이정현을 앞세워 거세게 추격해온 4쿼터 중반 송교창의 점프슛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76대 68, 승리가 완성된 순간, 선수들은 코트로 달려 나와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고, 샴페인을 뿌리며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자축했습니다.

2년 전, 정규 리그 5위 팀으로는 역대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던 KCC는 이번엔 '6위 팀 최초 챔프전 우승'이란 새 역사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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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은 역대 처음으로 한 팀에서 선수, 코치, 감독으로 우승 반지를 끼게 됐고, 데뷔 9년 만에 첫 챔프전 우승을 맛본 허훈은 MVP의 영예까지 안았습니다.

아버지 허재, 형 허웅에 이어 사상 최초로 삼부자가 MVP에 선정되는 진기록도 썼습니다.

[허훈/KCC 가드·챔프전 MVP : 이렇게 값진 결과 나와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잠을 한 일주일 동안 안 자도 피로가 안 쌓일 것 같아요.]

통산 7번째 정상에 오른 KCC의 화려한 피날레와 함께 프로농구는 8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기덕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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