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800기가 넘는 드론을 날려 타격했습니다. 사흘 동안의 휴전이 끝나자마자 공습한 것인데, 최소 민간인 6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혔습니다.
파리 권영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간인 주거지역의 주택들이 폭격을 당해 여기저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지난 12일 자정부터 러시아가 드론 800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평소 2~300기 수준의 드론을 동원했던 것에 비하면 3~4배나 많은 드론을 대규모로 동원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이 전국 20여 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최소 민간인 6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들을 포함해 부상자도 수십 명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휴전에 돌입했는데 휴전이 끝나자마자 러시아가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한 것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안타깝게도 사흘간 휴전 이후 다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전선 교전도 여전히 치열한 상태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미중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진행된 것은 서로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고 강조해왔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중국으로 떠나기 전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이 임박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이란과의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푸틴과 모종의 거래를 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