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가족과 연인 등을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물을 유통한 온라인 사이트 'AVMOV'의 핵심 운영자가 구속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폭력처벌법 등 혐의를 받는 40대 A 씨에 대해 법원이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불법 사이트 AVMOV 내에서 불법 촬영물을 대량으로 게시하고 이를 통해 범죄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태국으로 출국해 체류하다가 지난 11일 다른 운영자인 30대 B 씨와 함께 자진 입국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B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 씨의 경우 구속영장이 반려된 데 따라 석방했으나 범행 가담 정도 등을 계속 수사하며 신병 확보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기남부청은 지난해 12월 자체 모니터링 과정에서 AVMOV 사이트를 적발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운영진급 용의자 7명 또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8월 개설된 AVMOV는 가입자 수만 54만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불법 사이트로, 이용자들이 지인이나 연인 등을 몰래 찍은 영상을 공유하거나, 유료로 결제한 포인트로 불법 촬영물을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현재는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