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육상 단거리의 떠오르는 '라이벌' 조엘진과 비웨사가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금빛 전망을 밝혔습니다. 기록도 좋았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10초 13, 올해 최고 기록을 보유한 비웨사와 10초 08, 비공인 최고 기록을 세운 조엘진이, '라이벌'다운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출발은 비웨사가 빨랐지만, 조엘진이 폭발적인 후반 스퍼트로 역전극을 펼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10초 09, 뒤바람이 강해 공인 받진 못했지만 조엘진은 지난달 일본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10초 0대 기록을 확인하고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을 자축하는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조엘진/육상 단거리 국가대표 : 뇌를 빼고 (생각없이) 뛰는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 꿈에 그리던 무대인 만큼 정말 잘 준비하고 싶고요.]
0.04초 차로 2위를 차지한 비웨사는 3살 어린 '절친한' 동생, 조엘진을 축하하면서도 강한 승부욕도 드러냈습니다.
[비웨사/육상 단거리 국가대표 : 2등해서 분하긴 해요. 그래도 마지막엔 제가 웃고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모처럼 우리 스프린터들의 기록 경쟁에 불이 붙은 가운데 사상 첫 아사안게임 계주 금메달에 대한 기대도 커졌습니다.
지난해 한국 기록을 세 차례나 경신한 400m 계주의 핵심 멤버로, 곡선에서 강한 이재성이 비웨사와 1000분의 5초 차이로 3위, 스타트가 좋은 서민준이 그 뒤를 이어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조엘진/육상 단거리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이란 무대에서 태극기를 빛낼 수 있는 그런 각오를 가지고.]
[비웨사/육상 단거리 국가대표 : 계주 포디움(시상대)에 올라가는 게 이제 올해 있어서 가장 큰 목표가 될 것 같아요.]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황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