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워진 '27% 무당층'…표심 어디로 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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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일 공개된 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무당층이 27%로 집계됐습니다. 올해처럼 지방선거가 있었던 4년 전 5월엔 16%였는데, 무당층이 많이 늘어난 겁니다. 이들 표심의 향배도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했더니, 민주당 46%, 국민의힘 21%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무당층'이 27%나 됐습니다.

지역별 무당층 비율은, 서울 32%, 충청권 29%, TK 29%, PK 26%였습니다.

[김태우/부산 시민 : 정치에 관심을 안 갖는 거예요. 정신 건강에 좋더라고. 민주당도 싫고 국민의힘도 싫고 해가지고.]

지난 2018년과 2022년, 지방선거를 한 달 정도 앞뒀던 시기에 공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은, 2018년 5월 21%, 2022년 5월 16%였습니다.

올해는 무당층이 27%로 늘어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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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렬/용인대 특임교수 : 이른바 태극기 세력이라 부르는 분들과 또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 강성 지지자들이 있고, 이렇다 보니까 양극단의 정치에 환멸을 느낀 유권자들이 양당의 지지를 유보하는.]

지방선거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의 비율은 어떨까.

SBS가 지난 4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 정원오 41%, 국민의힘 오세훈 34% 등이었는데, 없음, 모름, 무응답의 부동층은 21%에 달했습니다.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에서도 민주당 김부겸 41%, 국민의힘 추경호 36%였는데, 부동층이 21%나 됐습니다.

[최성훈/대구 시민 : 보기 좋진 않죠. 서로 으쌰으쌰해서 잘했으면 그런 바람은 있는데 좌든 우든 간에 맨날 그런 식으로 싸우고 하니까.]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대체로 부동층은 줄어드는데, 그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선거의 막판 변수로 꼽힙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이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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