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 도중 카메라 기자가 무대에서 추락했는데도 무신경했다는 논란이 일자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9일 오후 부산 구포시장 인근 쌈지공원에서 열린 기자회견 현장.
한 후보가 단상에 오르던 중, 후보의 동선을 촬영하던 언론사 카메라 기자가 뒷걸음질을 치다 무대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카메라 기자가 추락한 뒤, 한 후보는 잠시 고개를 돌려 응시했습니다.
이후 기자회견을 이어갔는데,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람이 눈앞에서 떨어졌는데 걱정하는 기색이 없다"며 한 후보의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한 후보 측은 어제 입장문을 내고 "해당 기자가 넘어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이는 영상에서도 확인 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상황 발생 직후 한 후보는 사회자에게 상황을 확인했고, 현장에서 '괜찮다'는 답변을 들은 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회견 이후에도 해당 기자의 상태를 별도로 확인하며 소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후보 측은 "선거기간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는 엄벌 대상이며,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선 법적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이현영/ 영상편집: 이의선/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